담백한 인사말
안녕하세요, 소들이입니다 :)
마지막으로 글을 쓴 게 어언 1년 전의 일이네요
저는 잘 지내기도 했고, 잘 못 지내기도 했고
네 그렇게 어영부영 1년을 보냈습니다
블로그에 새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던 적은 꽤 있었는데
글 쓰는 것을 너무 오래 쉬어버린 탓일까요
늘 쓰던 인사말조차 막연해,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래도 오늘은 담백하게 인사라도 전하고 가려 합니다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 거냐 묻는다면, 네 합니다
저를 이렇게나 성장시켜준 공간인데 어떻게 버리겠어요
요즘 추세가 개발 블로그보다 AI를 사용하는 것이라지만(물론 저 조차도요)
아무리 AI가 코드를 다 짜준다고 한들
그 안에 개념을 알고 가져다 쓰냐, 아니냐의 차이는 명확하거든요
이것이 진가를 발휘할 때는 유지보수 측면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AI고 유지보수고 나발이고(ㅎㅁㅎ)
"개발에 있어 어려운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 주자"
제 블로그의 본질을 유지하며 운영할 생각입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가 개발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많은 영감이 된 것처럼요 :)
물론 글에 압박감을 느끼며 쓰고 싶진 않아서
내년 10월에 올 수도, 당장 다음 주에 올 수도 있습니다
아무도 제 글을 기다리지 않을 수 있지만
어쩌면 제 글을 가장 절실히 기다린 건 저거든요
제 자신에게 건네는 인사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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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는
"오늘도 성장했다"입니다
그것이 비단 공부뿐 아니라 무엇이 됐던 간에요
우린 모두 불완전한 존재잖아요
하루하루 성장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완전에 가까워지지 않겠어요
저는 작년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25,000배 정도 성숙해졌다고 믿고 삽니다
내년의 저는 지금보다 또 훨씬 성숙해지겠죠 :D
그러니까 내 말은~!!!!!!!!
우리존재 화이탕
끗
모두가 행복했음 좋겟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