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들이에요 :)
정말 오랜만에 TMI 글을 쓰네요..! 8개월만인가...!?
뭔가 나의 작고 귀여운 블로그였을 땐
어차피 아무도 안 읽는단 생각으로 무지성 글을 썼는데
요즘엔 (살짝?) 부담이 되어 TMI 글은 특히 더 안 쓰게 됐네여 ㅎㅎ
TMI 글 올리면 개발이나 올리지 왜 이딴 글 올려?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많이 참는 중 ㅎ..;;
그래도 다시 나의 소중한 기록장을 만들기 위한 시작!!!
쨌든 오랜만에 연말정산 글에 게시 했던 음악을 좋아하는 6명의 친구들의
🎶 엉망진창 밴드 도전기 🎶
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개발 글 아니고 나의 추억, 지금의 기억을 위한 기록이니
자, 여기까지 읽고 나가시면 됩니다! 🖐🏻
이제부턴 평어체로 말할거니께!!
.
.
지금 우리 밴드는... 🧟♀️
6명 중에 2명이 탈주했다..;; (이것들을 죽여 살려..;;)
대학생 때 친했던 동기들과 술 먹다가? 수다 떨다가? 술 먹고 수다 떨다가?
급작스레 만든 밴드인 만큼 사실 동기도 목적도 정확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회사 이슈, 연습 부족 이슈 같은 문제로 두 명은 보내드렸고..
우린 지금 4인 체제가 되었다
(음악을 좋아하지만 잘하진 못해~!)
문제는 사라져봐야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베이스가 나갔다
개 큰 일이야 정말..
그래서 어떤 사태가 생겼나면, 보컬이 베이스를 메고 노래를 부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개념 밴드~~~~신난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 우리 밴드 베이스 구해요 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쨌든 다들 한 가지 곡을 오래하는 것을 못해서 (질림 이슈)
여러 가지 곡을 맛만 보고 그냥 졸업 해버리는 사태가 발생
거의 밴드계의 역마살
연습 시작한지 반 년이 넘었는데
내가보기에 한 13910곡 정도 했다..;;
그래서 우리 진득하니 뭐 하나 해보자 하고 정한 곡이 바로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우리 밴드가 엉망진창이긴 해도
우리 보컬만큼은 내로라 할 수준이다 이말이야!!
이런 연주에 노래 부르게 해서 미안할 정도..? 다른 곳 가면 행복할텐데..
다른 밴드 가선 말 잘 듣고 건강해야 한다~~!
근데 사실 밴드의 메은은 보컬아님?ㅋㅎㅎ 그럼 된 거 아님?ㅋㅎㅎ
아니 근뎅 뭐 연습 영상이라고 올리지만
3번 째 트라이 영상이라
예.. 뭐 .. 엉망진창입니다
처음 올린 다쓰러져가는 고백보다 더 심할지도?
https://youtu.be/HBOwUApaHqs
일단 내가 치는 피아노부터 걍 대놓고 틀린다
근데 틀리는 건 둘째치고 초반에 피아노+보컬 부분에서
박자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난 내가 박치인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드럼하는 애가 귀에 메트로놈 좀 심으라 한 게 사실일 줄은 몰랐지~
중후반에 다들 박자 개무시하고 제멋대로 치는 건 그냥 모두의 잘못이라 하자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일 거야
근데 이런 영상일지라도 올리는 이유는..
잘은 못하지만 우리의 즐거운 20대 후반의 추억을 기록하기 위해?
아님 우리 보컬 개쩐다고 자랑하기 위해?
뭐 다 맞다
근데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이 노래조차 고이접어 보내드렸기 때문이다ㅋ
우리에게 진득하게 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 (단호)
내가 추천 했던 곡이고, 하는 동안 너무 좋았어서 올려본다
난 요즘 여러 가지 취미 활동을 정말 생산적으로 하려고 노력 중인데
출근 > 퇴근 > 공부 > 운동 > 피아노10% + 게임 90% > 꿀잠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이젠 게임 시간과 피아노 시간의 비율을 바꿔볼 생각이다
왜냐? 8, 9, 10월 동안 빡세게 원하는 곡을 완성하고 난 후
난 포지션 변경을 할 거니까 ^^ 통기타로!!
우리 집 주변 기타 학원 시세도 다 알아봤다
아주 멋진 곡을 선사해주겠다 다 죽었다
마지막으로..
밴드랑은 좀 동떨어진 얘기 하자면, 처음 블로그 시작할 때..
패기롭게 피아노 곡을 많이 올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ㅠㅠ
내가 피아노를 전문으로 배운 게 아니라
아 뭐.. 전문.. 으로 8살까지..?
그래서 너무 많이 틀리고 박자도 난리나서 잘 안 올리고 있긴 했는데
이번 만큼은 정말 열심히 연습한 곡이라!!!!!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물론 미완성버전이라 엄청 틀리고.. 밴드 하다가 중간에 찍은거라
옆집 밴드 둥둥탁 소리 다 녹음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심지어 패달도 망가져서 안 멈춰졌음..ㅎㅎ;; 피아노가 웅웅댄다..
그래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이라 중간 완성 버전을 올려본다!!!
(로스트 아크 게임 자체는 사실 캐릭터 1시간 만들고 지쳐서 끔)
완벽하게 치는 날에 꼭 개별 포스팅으로 올릴 예정이다
쨌든 오랜만에 올릴 우리 밴드 글은 이만해서 줄이고
완벽한 곡이 완성되는날 다시 돌아올 것이다 (비장)
이쯤에서 다시 상기시키는
<우리 (엉망진창) 밴드 베이스 구해요>
애들만은 참 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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